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3남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과거엔 식량이 없더라도 총알이 없어선 안 됐지만, 지금은 총알이 없어도 식량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조선노동당 간부들에게 배포된 내부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내 문제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던 김정은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밝혀진 것은 지난달 당 대표자 회의에서 후계자로 확정된 이후 처음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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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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