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 직접공격 시대 진입한듯”

“北, 남한 직접공격 시대 진입한듯”

입력 2010-07-21 00:00
수정 2010-07-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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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는 20일 북한이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남한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는 ‘위험한 시대’에 진입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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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래퍼 美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 AP=연합뉴스
제임스 클래퍼 美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
AP=연합뉴스
 클래퍼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올해 북한의 도발 행위(천안함 공격)로부터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북한이 대내외적인 정치적 목적을 진전시키기 위해 다시금 한국에 대해 직접공격을 가하는 위험하고도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퍼 지명자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발사 혹은 핵실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왔던 최근 수 년간의 행태와는 달리 남한을 직접 공격,한반도의 긴장조성을 통해 향후 협상에서 레버리지를 키우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클래퍼 지명자는 “이와 더불어 북한의 군사력은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위협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재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클래퍼 지명자는 지난 5월 물러난 데니스 블레어 전 DNI 국장의 뒤를 이어 7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새 국장후보로 지명을 받았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16개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DNI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구심점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중앙정보국(CIA)과의 주도권 싸움에 밀려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타개할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클래퍼 지명자에게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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