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고혜지 기자
입력 2024-03-13 18:27
수정 2024-03-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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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의승·하태경 강력 반발
野 ‘비명’ 박용진도 재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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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하태경 의원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배한 하 의원은 지난 12일 여론조사 관련 ‘로데이터’(원자료) 자료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2024.3.13 공동취재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북 안동·예천 공천 경선 과정에서 패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현역 김형동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이의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 유사 사무실 설치, 불법 전화 홍보 등으로 지역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부시장은 “만일 (김 의원이) 당선이 돼도 향후 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 무효’ 판결로 재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당 공관위에 소명 절차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선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이 승자인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1차 경선과 결선의 득표율이 약 20% 포인트나 올랐다며 원데이터 공개를 전날 요구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이라며 “하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한다. 표가 가기가 어려운 후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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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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