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면 커피 쏜다” 트윗한 40대 고발

“○○○ 되면 커피 쏜다” 트윗한 40대 고발

입력 2012-12-16 00:00
업데이트 2012-12-16 15: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선관위 “팔로워가 많고 리트윗하는 점 등 감안”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트위터에 특정 후보가 당선되면 음식물을 제공한다는 의사 표시를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전모(46)씨를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릉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전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13차례에 걸쳐 게시해 자신의 팔로워 1만7천581명에게 음식물 제공 의사를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전씨의 트위터 팔로워가 1만7천581명으로 그 수가 많고, 트위터의 특성상 팔로워가 리트윗하는 점을 고려하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트위터를 통한 제공 의사 표시도 예외일 수 없는 만큼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30조는 투표를 하게 하는 등의 목적으로 선거인 등에게 금전·물품·차마·향응이나 그 밖의 재산상 이익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약속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물론 인터넷상에서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흑색 선전 등의 선거범죄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