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지지율 뒤집기 총력전…후속카드는

文측, 지지율 뒤집기 총력전…후속카드는

입력 2012-12-10 00:00
수정 2012-1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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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0일 막판 대역전의 드라마를 쓰기 위한 전방위 총력전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오차범위 내 접전이 다수를 이룸에 따라 문 후보가 하락세 내지 정체기를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보고 여세를 몰아 역전 국면으로 진입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적 지원 결정 이후 중도층 표심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판단에 따라 정치, 정책, 유세, 홍보 등 전 분야에서 지지율 뒤집기에 부심하고 있다.

김부겸 상임선대본부장은 “가장 인색한 언론(의 여론조사)도 격차가 좁혀졌으며, 문 후보의 반등시작 사실을 숨기지 못한다”며 “반칙과 특권으로 자신들이 지배해온 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정권교체 기대감이 상승하며 투표의지가 높아졌다는 것이 주말 여론조사의 세 가지 포인트”라며 “하루에 1%씩 올린다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가면 틀림없이 조만간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역대 선거에서 막판 상승세를 탄 후보 쪽이 항상 이겼다”며 “현장에서 동원되지 않은 자발적 참여층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여드는 것은 굉장히 좋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지난주 안 전 후보의 전폭적 지원과 ‘국민연대’ 출범으로 범야권 대결집을 완결한 데 이어 지지층 외연을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로까지 넓히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문 후보는 9일 국민정당, 대통합내각 등을 골자로 대선 후 정치질서 재편을 거론한 데 이어 이날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계 일부 인사 영입에 성공했다.

캠프 관계자는 “국민정당에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포괄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교체의 절박감에 대한 민주당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득권 내려놓기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선대위 공감2본부장인 이상민 의원이 전날 “차기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정무직 포기 선언에 동참하려는 의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모양새다.

한 3선 의원은 “경선 초반부터 문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이 의원의 기득권 포기선언은 대단히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동조해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내에서는 문 후보가 ‘친노(친노무현)’ 이미지를 벗고 정권교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친노 인사들의 백의종군 가능성이 거론되다.

문 후보 측은 정권교체가 새 정치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당혁신과 정치개혁을 위한 후속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선대위 새로운정치위원회는 이르면 11일 계파정치 청산과 세대교체 등을 포함한 정당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안 전 후보와 함께 발표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료, 보육, 등록금 등 ‘필수생활비 절반시대’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건 민생정책 행보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은 투표율 제고를 막판 선거전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온오프라인의 ‘바람개비’ 캠페인과 20~30대를 겨냥해 ‘행동하십쇼, 행복하십쇼’를 줄인 ‘행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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