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점 사장 → 최고령 사시합격 신화 제2 롯데월드 연계 경제 활성화 포부
분식점을 경영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했던 박춘희(57) 변호사가 이번에는 서울 송파구청장에 당선돼 ‘인생 제3막’을 화려하게 쓰게 됐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당선자
부산 출신의 박 당선자는 1988년 이혼 후 서울로 올라와 홍익대 근처에서 분식점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점 운영과 사법시험 준비를 병행하는 ‘주경야독’을 한 결과 2002년 49세의 나이에 사법시험을 통과했다. 9전10기 만에 이뤄낸 성과로, 현재까지 박 당선자의 사법시험 사상 여성 최고령 합격자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박 당선자는 사법연수원에서 1000여명을 이끄는 자치회장을 지내는 등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 당선자는 사법연수원을 마친 뒤 서원합동법률사무소를 거쳐 서울종합법무법인에 몸담고 있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법조지원단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지방세 심의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경남여고와 부산대 의류학과를 졸업했으며, 박인제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2롯데월드 건설 계획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잠실 한강공원과 풍납 몽촌토성을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구축 ▲자체 고용 확대 및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이다. 박 당선자의 재산신고액은 1억 4023만원, 납세실적은 1761만원이다.
박 당선자는 “구민들의 당부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또 구민이 주인이 되는 구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6-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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