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2-23 12:14
수정 2022-02-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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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안철수 후보
발언하는 안철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3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과 사실상 결렬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일주일간 오히려 아무 대답 없이 가짜 소문만 퍼트렸다”며 “어떤 표현이 적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존재를 지웠다”고 말했다.

23일 안 후보는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서로 정치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대우가 아니라 아주 적대시하는 태도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수가 적을 수는 있지만 당원, 국민, 지지자가 있다”며 “그들의 마음에 상처입히면서, 그런 상황에도 고개를 굽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저는 제가 질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이라 그렇게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라는 제안을 했다”며 내부 배신행위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누군지) 그럼 말하시면 될 것 아니냐. 터트리시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이 제3지대 후보들에게 ‘민심·정책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건 조건부로 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180석 여당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그 일을 하셔야 하는 것이다”며 “그게 왜 거래 대상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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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어떠한 정책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양당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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