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노골적 ‘대권 행보’, 공식 팬클럽까지 결성

박원순 시장 노골적 ‘대권 행보’, 공식 팬클럽까지 결성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11 14:12
수정 2016-08-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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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세력 기반 전국조직 출범, 12일 광주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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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박 시장 측은 조만간 지지 기반인 시민사회세력의 전국조직을 만들고 공식 팬클럽까지 출범시킬 예정이다.

11일 복수의 박 시장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쯤 시민사회세력을 기반으로 한 전국 규모의 싱크탱크인 ‘희망새물결’(가칭)이 출범한다. 조직 분야는 박 시장과 가까운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오성규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정책 분야는 박 시장의 ‘브레인’ 역할을 해온 서왕진 전 서울시 정책특보가 각각 주도적으로 맡아 조직 발족을 준비 중이다.

한 핵심인사는 “이번에 출범하는 조직은 4년 전부터 활동 중인 ‘혁신자치포럼’을 확대 재개편하는 것”이라며 “지방분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슈를 자문하는 동시에 전국에 흩어진 시민사회 세력을 결집하고 시민의 정치참여 창구를 확보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직은 일단 시민단체 출신의 인사 100여명 규모로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한 인사는 “당내 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박 시장이 친정이라 할 수 있는 시민사회세력으로 전국적 조직망을 갖추면 향후 대권향보를 해나가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오는 12일 광주시당 초청으로 광주를 찾아 ‘광주정신’ 등을 주제로 당원 강연을 한 뒤 저녁에는 SNS를 통해 모인 ‘원순친구들 준비모임’의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팬클럽을 창단할 예정이다.

선거 때마다 ‘박꿈’, ‘원더풀’ 같은 온라인 기반의 지지자 모임이 있긴 했지만, 오프라인 차원의 공식 팬클럽을 꾸려 ‘번개행사’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팬클럽 창단은 박 시장의 ‘카페트’(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돌파를 앞둔 기념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광주 방문 당시 “뒤로 숨지 않겠다”고 대권 의지를 드러낸 박 시장이 공식 팬클럽 발족 행사도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다음 주에는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지리산 등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 향후 행보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날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소속 인사들과 만찬을 한 박 시장은 최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계 원로들도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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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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