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베트남 차관, 韓 공무원 성추행”…국방부, 무관 초치 항의

“방한한 베트남 차관, 韓 공무원 성추행”…국방부, 무관 초치 항의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0-21 07:41
수정 2025-10-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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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각국 장관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9.9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각국 장관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9.9 국방부 제공


지난달 방한한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한국 국방부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방한한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부 차관은 지난달 11일 한국과 베트남 군 고위직 인사들이 초청된 만찬 자리에서 한국 여성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사건 발생 8일 뒤 주한 베트남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이어 베트남 측에 차관의 행동을 규탄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고, 베트남 측은 재발 방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했다”며 “다만 피해자의 의사를 고려해 세부적 사실관계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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