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北 도왔던 중국군 유해 본국 송환…별도 행사는 없어

6·25 때 北 도왔던 중국군 유해 본국 송환…별도 행사는 없어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5-09-12 15:17
수정 2025-09-12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방부 “한중 우호협력 강화 기여 기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011구 보내

이미지 확대
2023년 11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된 제10회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영현봉송병들이 중국군에게 유해를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3.11.23 국방일보 제공
2023년 11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된 제10회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영현봉송병들이 중국군에게 유해를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3.11.23 국방일보 제공


국방부는 12일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중국군 유해 송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측에 인도된 중국군 유해 30구와 유품 267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우리 국군의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함께 발굴됐다. 국방부는 국제법 존중과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1011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했다.

정부는 2014년부터 매년 중국군 유해를 송환하면서 인도식 등 공식행사를 열어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행사를 생략했다. 다만 지난해는 송환 자체를 알리지 않은 것과 달리 올해는 중국군 송환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미리 전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 중국군 유해 송환이 한중 간 우호협력 관계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군은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 압록강을 넘어 한반도에 들어와 북한을 도와 연합군과 싸웠다. 참전한 병력 규모는 240만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전사자는 2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