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현충원에 무명용사 상징 조형물 생긴다...국방부 내년 말까지 추진

현충원에 무명용사 상징 조형물 생긴다...국방부 내년 말까지 추진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2-11-17 17:22
업데이트 2022-11-17 17: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립서울현충원 지하 봉안실에 잠들어 있는 무명용사들을 기리는 상징 조형물이 새로 들어선다.

국방부는 서울현충원 무명용사 상징 조형물과 봉안시설을 내년 말까지 새로 짓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현충원에는 현충탑 내부에 설치된 위패봉안관 중앙에 있는 영현승천상 지하에 약 148.5㎡ 규모로 무명용사 봉안실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5870위가 안치돼 있으며, 유해 무게만 해도 가루 형태로 7560㎏ 규모에 이른다.

현재 봉안실 입구에 가로 22.5㎝, 높이 54.5㎝ 크기의 ‘호국영령 무명용사비’가 있기는 하지만 무명용사를 모신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서 알기 어려운 데다가 일반인 접근도 어려운 상태여서 무명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과 육사 7기 특별동기생 추모탑 인근에 새 상징물을 지으면서 무명용사 유해를 땅에 안장하는 대신 지상 조형물 일부를 활용해 봉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충원 측은 “무명용사 유해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고인 분들을 볕에 모심으로써 위훈을 높이고 희생정신을 형상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무명용사 묘비나 상징물은 세계적으로 각국이 국가 차원에서 중시하고 관리하면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서울현충원에는 원래 무명용사탑이 있었다가 1967년 무명용사 봉안실을 건립하면서 무명용사탑을 지금의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으로 변경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들을 모셨다.
‘추석에 찾아뵐게요’
‘추석에 찾아뵐게요’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7일 한 시민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추석 성묘 전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모셔진 묘를 방문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국 국립묘지 12곳을 정상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참배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3년만에 자유로운 현장 참배가 가능해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2022.9.7 연합뉴스


강국진 기자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