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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타격용 단거리?… ‘미니 SLBM’ 등 新무기 총집결

남한 타격용 단거리?… ‘미니 SLBM’ 등 新무기 총집결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1-10-12 21:12
업데이트 2021-10-1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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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개발된 주요 무기 과시

“뾰족한 탄두의 북한판 이스칸데르 형태
3000t급 잠수함 여러 발 탑재용 가능성”
극초음속 미사일·신형 ICBM 등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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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지난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는 신형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맨 오른쪽)이 처음 등장했다. 직경 1.1m의 북극성1형(가운데)보다 크기가 더 작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지난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는 신형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맨 오른쪽)이 처음 등장했다. 직경 1.1m의 북극성1형(가운데)보다 크기가 더 작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국방발전전람회에는 지난달 시험발사한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화성8형)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까지 최근 5년간 개발된 주요 무기들이 망라됐다.

12일 공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사진을 보면 3대혁명전시관 실내 정중앙 무대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주로 단거리 무기체계, 오른편에는 중장거리 무기들이 펼쳐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일반적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보다는 작은 ‘미니 SLBM’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이 미사일은 뾰족한 탄두 형상 등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한데, 수중 발사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조 중인 3000t급 잠수함에 여러 발을 탑재하도록 고안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크기나 모양으로 볼 때 한반도 타격용인 단거리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거리 SLBM을 개발해서 잠수함에 여러 발 넣을 수 있게 하고, 이스칸데르 형으로 만들어 요격망을 피하기 쉽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시험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 KN23 개량형과 지난달 말 시험발사한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지난해 10월 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했던 다탄두 미사일 형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6형과 2019년 공개됐던 초대형 방사포도 재등장했다. 국방부는 “공개된 장비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21-10-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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