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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임명 연기… 또 부실검증 논란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임명 연기… 또 부실검증 논란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1-06-29 22:14
업데이트 2021-06-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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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연합뉴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연합뉴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임명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박 내정자를 지명한 직후 인사검증 시 드러나지 않은 문제를 인지, 추가 검증을 하고자 임명을 미룬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전날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박인호 중장을 공군참모총장으로 내정하고,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박 내정자 임명 안건을 심의하지 않아 임명 절차도 미뤄지게 됐다.

정부는 박 내정자에 대해 몇 가지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야 해 임명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내정자가 공군사관학교 교장 시절인 2020년 11월 교수 2명이 현역 소령 교수를 감금 협박했다는 의혹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박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박 내정자에 대한 검증 당시에는 확인하지 못한 문제를 뒤늦게 인지해 임명 절차를 미룬 것은 인사 검증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방부는 “오늘 예정됐던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는 향후 국무회의 일정과 임명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21-06-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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