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백신 맞는다

카투사 백신 맞는다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0-12-30 22:00
수정 2020-12-3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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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자발적 선택’ 전제 접종 허용
미군 근접 임무 한국인도 포함 검토

기관총 사격하는 카투사 병사. 연합뉴스
기관총 사격하는 카투사 병사. 연합뉴스
주한미군에 배치된 카투사 등 미군 내 한국인도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된다.

국방부는 30일 주한미군이 미국으로부터 반입한 코로나19 백신을 미군 내 한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고 미군 측에 통보했다. 접종 대상자가 이상 반응의 가능성, 치료 등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재접종 방지 및 이상 반응 이력 관리 등을 위해 접종자 명단도 요청했다.

주한미군이 지난 29일 의료인력과 응급요원, 지휘관 등 필수인력부터 접종을 시작해 백신을 추가 반입하면 접종 대상을 늘린다는 계획인 만큼 미군 내 한국인 접종도 이러한 방침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군이 백신 접종을 개시한 캠프 험프리즈(평택 미군기지)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행정병 40여명이 조만간 백신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한미군은 한국군 카투사와 한국인 군무원 외에도 연합사단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구성사령부, 주한미군에 근접한 위치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 인원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20-12-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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