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장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면담
이인영, 대북 인도협력단체에 지원 약속북민협 “남북협력 의지·지지 확대 중요”
남북정상합의 추진이행기구·육로 설치 요청
이인영 “개성 육로 중심 항로, 곧바로 추진”

북민협으로 부터 인도지원개발협력사업 활성화 제안서 받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열린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원들과의 면담에서 이기범 북민협 회장으로 부터 인도지원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0.12.4/뉴스1

주먹인사 하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왼쪽)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기범 회장 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 주요 인사들과 면담에 앞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4 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
이 장관은 “인도협력만큼은 보건의료나 재해재난, 기후환경 분야에서 남북이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서 “민간단체가 신뢰할 수 있는 북측 상대방과 협력을 추진할 경우 그 단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북민협과 인사 나누는 이인영 통일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열린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원들과의 면담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2.4/뉴스1
李 “대북제재 면제 패키지 개편 추진”이기범 북민협 회장은 “이번 연말과 내년 초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남북협력의 분명한 의지를 보이고 우리 사회 안에서 지지를 확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 정상 간의 합의사항을 추진하기 위한 이행기구를 설치하고, 향후 남북교류 시 개성 육로를 비롯한 모든 경로가 활용될 수 있도록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특별히 개성 육로 중심으로 새로운 항로를 여는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기회가 되는대로 곧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최근 유엔이 국제 구호단체의 인도주의적 활동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 기준을 일부 완화한 조치를 언급하고, 더 나아가 단체들이 연간계획으로 품목·수량을 정해 일괄적으로 대북 제재를 면제받는 ‘포괄적 패키지’ 방식으로 절차가 개편되도록 정부가 방법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면담하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기범 회장 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0.12.4 연합뉴스

북민협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는 이인영
이인영 통일부 장관(왼쪽)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기범 회장 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2020.1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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