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핵, 여전히 심각한 우려” 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IAEA “북핵, 여전히 심각한 우려” 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0-11-12 22:04
수정 2020-11-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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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완전히 추측·조작된 발언” 반박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 활동을 우려하며 북한에 핵 프로그램 폐기를 규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보고에서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배돼 무척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IAEA는 위성사진을 비롯한 공개 정보를 활용해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며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안전조치협정 이행을 위해 IAEA에 협력하고 IAEA 사찰단의 부재 기간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2009년 IAEA 사찰단을 추방하고 핵 시설에 대한 접근을 거부한 이후 핵 개발을 지속해 왔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완전히 추측과 조작으로 가득하다”며 “IAEA는 서방 국가의 정치적 도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20-1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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