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폭주 미국 LA총영사관, 직원 확진자 접촉에 폐쇄

민원 폭주 미국 LA총영사관, 직원 확진자 접촉에 폐쇄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04 11:24
수정 2020-08-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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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증가로 4일간 5000통 민원 전화 폭주

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 출처:LA영사관 트위터
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 출처:LA영사관 트위터
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3일(현지시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영사관 건물을 긴급 폐쇄했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은 이날 민원실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접촉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방역 작업을 위해 청사를 폐쇄한다고 알렸다.

이 직원은 최근 한국 귀국을 앞두고 있던 지인과 며칠 동안 함께 지냈으며, 직원의 지인은 한국으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직원을 비롯해 민원실 소속 근무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A 총영사관은 또한 민원인과 직원의 보건 안전을 위해 민원실 대면 업무를 7일까지 중단하고, 유선과 이메일 접수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 4월 13일부터 영사민원 서비스 예약제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예약제 시행 이후에도 전 민원실 직원이 폭주하는 민원 전화를 정상적으로 안내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서비스 예약은 전화가 아닌 이메일을 이용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영사관 측은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민원실에 5207통의 전화 민원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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