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 발굴’ 유엔 제재면제 오늘 승인

‘개성 만월대 발굴’ 유엔 제재면제 오늘 승인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9-04-16 22:12
수정 2019-04-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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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등 北으로 반출 가능해져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 제재로 불가능했던 개성 만월대의 남북 공동 발굴을 위한 중장비 반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에서 만월대 공동발굴과 관련한 제재면제 신청이 17일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에 필요한 중장비 등을 북한으로 반출하는 부분에 대해 제재면제와 관련한 사전 협의를 거쳤다.

남북의 만월대 공동 발굴은 그간 7차례나 진행과 중단을 반복했다. 2015년이 마지막 발굴이었다. 지난해 남북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고려전에 그간 만월대에서 발굴한 유물을 공동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한미 간 협의가 진행 중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근거 없이 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지금 일정한 인도적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점에 대해서는 괜찮다”며 “한국은 식량 문제를 돕기 위한 일정한 일을 포함해 북한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9-04-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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