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연합사령관 “GP 철수, 남북 신뢰 구축 조치”

브룩스 연합사령관 “GP 철수, 남북 신뢰 구축 조치”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8-22 18:16
수정 2018-08-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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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간담회서 “군사적 긴장 완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22일 비무장지대(DMZ) 최전방 감시초소(GP) 남북 상호 시범 철수에 대해 “GP 철수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도모하고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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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브룩스 사령관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GP 시범 철수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군사분계선(MDL)은 한반도에서 적대적 상황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GP 철수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GP 일부를 시범 철수하는 것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유엔군 사령관을 겸직하는 저로서는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지원하는 입장”이라며 “다만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지휘 책임이 있는 연합사령관 입장으로서는 GP 철수가 MDL을 방어하고 후방 중심지를 방어하는 데 어떤 군사적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입장에서 엄청난 큰 위험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8-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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