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대규모 상륙작전 핵심 4900t급 ‘노적봉함’ 첫 공개

유사시 대규모 상륙작전 핵심 4900t급 ‘노적봉함’ 첫 공개

박홍환 기자
입력 2017-11-03 01:44
수정 2017-11-0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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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대규모 병력 상륙작전을 수행할 해군의 천왕봉급 신형 상륙함(LSTⅡ) ‘노적봉함’이 2일 진수식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노적봉함은 천왕봉함, 천자봉함, 일출봉함에 이어 LSTⅡ 4번째 함정이다.
2일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해군의 신형 상륙함 4번함인 ‘노적봉함’의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2일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해군의 신형 상륙함 4번함인 ‘노적봉함’의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노적봉함이 전력화되면 육·해·공군 합동작전을 통한 대규모 상륙작전이 가능해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군은 현재 배수량 2600t의 고준봉급(LST)과 4900t의 천왕봉급(LSTⅡ) 상륙함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전력을 해상에서 지상으로 전개시키는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노적봉함은 길이 127m, 최대속력 23노트(시속 약 40㎞)이며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완전무장한 병력 300여명과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하며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이·착함시킬 수 있다. 작전 반경이 수평선을 넘어서는 ‘초수평선 상륙작전’이 가능하다. 국내 개발 전투체계를 탑재했고 상륙작전 지휘소도 갖췄다.

LSTⅡ급 상륙함의 함명은 전국의 명산 봉우리 이름을 차용하는데 노적봉은 전남 목포 유달산의 봉우리이다. 진수식을 마친 노적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받고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9년 작전배치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11-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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