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자녀 중 145명은 이중국적자…86%는 ‘미국 국적’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은 이중국적자…86%는 ‘미국 국적’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24 16:09
수정 2017-09-24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이 이중국적자이고 이 가운데 86%는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 정문  연합뉴스
외교부 정문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국민의당)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로 미국 국적이 125명(86%)으로 대부분이었고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일본이 각각 3명, 브라질 2명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외공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관장 자녀 중 11명이 이중국적자로 이들은 모두 미국 국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외무공무원은 해외근무가 잦으므로 자녀가 이중국적을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만, 그 국적이 미국에 편중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초강대국인 미국 국적 획득을 위해 의도적으로 미국에서 출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외교관 자녀들이 이중국적을 보유한 경우 국가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