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틸러슨 “북핵 해결·인권 개선 공조”

강경화·틸러슨 “북핵 해결·인권 개선 공조”

입력 2017-06-29 22:22
수정 2017-06-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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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준비 막바지 점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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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동맹 강화 및 북핵 해결 공조뿐 아니라 양국 정상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지켜나가면서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해법 공동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북한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돼 결국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 뒤 “비극적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발생한 웜비어 사망 사건은 양국 대북 정책 조율의 돌발 변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 장관은 미국 내 웜비어 사건의 파장을 우리 정부도 잘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미 측에 전하면서 이를 통해 서로 간 큰 이견이 없는 ‘북한 인권’ 분야의 공조를 강조한 셈이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강 장관에게 사의와 공감을 표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6-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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