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원점’ 탐지레이더 국내 기술로 개발

‘도발 원점’ 탐지레이더 국내 기술로 개발

입력 2017-04-24 23:02
수정 2017-04-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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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사정포 위치 실시간 파악

북한군 장사정포 등의 ‘도발 원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우리 군의 원점 타격을 가능하게 해 주는 ‘대포병 탐지레이더Ⅱ’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Ⅱ
대포병 탐지레이더Ⅱ
방위사업청은 24일 “국내 방산업체 L사 주관 아래 개발해 온 대포병 탐지레이더Ⅱ가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Ⅱ 개발 사업에는 2011년 11월부터 약 540억원이 투자됐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Ⅱ는 북한군이 장사정포 등을 쏘면 날아오는 포탄을 탐지한 뒤 비행 궤도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장사정포의 위치를 파악해 그 정보를 우리 군 포병부대에 자동으로 알려 준다. 우리 측 포병부대는 이 정보를 받아 실시간으로 도발 원점을 타격할 수 있다.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군의 장사정포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운용 중인 스웨덴산 탐지레이더(아서K)보다 탐지 거리와 운용 시간 등이 30~40% 늘었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Ⅱ의 탐지 거리는 60㎞가 넘고, 연속 운용 시간도 6시간에 이른다. 또한 동시 표적 처리 능력도 2배로 뛰어나 다수의 북한군 도발 원점을 한꺼번에 타격할 수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4-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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