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트럼프 ‘한국은 중국의 일부’, 진위 밝혀야”

민주 “트럼프 ‘한국은 중국의 일부’, 진위 밝혀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19 18:28
수정 2017-04-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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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프-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트러프-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한반도 관련 내용을 전하며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한 사실이 알려진데 대해 “미·중 양국 정상은 언론 보도의 진위 밝혀야 한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양식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이 당혹감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민족사가 중국과 구별되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유지·발전시켰음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며 “우리나라 운명은 그 어떤 나라가 좌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 번영과 통일 문제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과의 12일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6∼7일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 중국과 한반도, 북한이 아닌 한반도 역사를 말했다”며 “수천 년 역사와 수많은 전쟁에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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