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임박했나?…성주골프장에 장비·물자 이송 완료

사드배치 임박했나?…성주골프장에 장비·물자 이송 완료

입력 2017-04-13 16:36
수정 2017-04-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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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치누크 헬기 하루 8∼12대로 3일간 옮겨

군(軍) 당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모두 성주골프장에 이송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하루당 치누크 헬기 8∼12대를 동원해 불도저, 굴착기, 물탱크 등을 성주골프장으로 옮겼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치누크 헬기 12대를 동원해 온종일 물자를 옮겼다.

사드배치를 위해 땅을 파거나 평탄작업을 하는 장비·기계는 물론 각종 물자를 미리 갖다놓았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기지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물자라고 보면 된다”며 “물자 내용은 보안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사드배치에 필요한 각종 장비·기계·물자가 모두 성주골프장에 도착함에 따라 “사드배치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온다.

군 관계자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조속히 배치한다는 입장”이라며 “일정은 군사기밀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필요한 의견서를 조만간 육군 보병50사단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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