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6주년…무공 용사 30명, 66년 만에 훈장 받아

6.25 전쟁 66주년…무공 용사 30명, 66년 만에 훈장 받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5 22:20
수정 2016-06-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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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만에 수여되는 무공훈장
66년 만에 수여되는 무공훈장 25일 제주시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6·25 전쟁 66주년 기념식에서 소영민 육군 인사사령부 제대군인처장이 고 김봉조 병장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훈장이 수여된 참전용사들은 당시 무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훈 명령을 받았으나 전장 상황이 긴박해 ‘가(假)수여증’만 받은 군인들로, 모두 세상을 떠나 유족들이 대신 훈장을 받았다. 2016.6.25 연합뉴스
6·25 전쟁 당시 빛나는 무공을 세웠지만 전쟁통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 용사들이 66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

육군은 25일 제주시 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6·25 전쟁 66주년 기념식을 열어 백마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 양치원 이등상사 등 참전용사 30명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당시 무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훈 명령을 받았으나 전장 상황이 긴박해 ‘가(假)수여증’만 받은 군인들이다.

안타깝게 모두 세상을 떠나 유족들이 대신 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번 무공훈장 수여 행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제주도에는 육군 부대가 없어 무공훈장 수여 행사를 개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제주도가 육군 제의를 받아들여 행사를 주관했다.

육군은 지난해 12월 제주 지역 6·25 전쟁 무공훈장 수훈자를 탐문해 대상자 158명을 추려내고 유족이 있는 3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처럼 6·25 전쟁에서 무공을 세웠음에도 전쟁통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는 5만 8000여명에 달한다. 육군은 이들을 찾아 사단급 부대별로 행사를 열어 본인이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해왔다.

제주도 재향군인회와 6·25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한 이날 제주 6·25 기념식에는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교육감, 육군 인사사령부 소영민 준장, 이용훈 해병대9여단장, 김정수 해군7기동전단장, 보훈·안보단체 관계자, 참전용사, 향군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장 및 훈장 수여, 김방훈 도 정무부지사 기념사, 강석진 6·25참전유공자도지부장 회고사, 김형표 재향군인회장 대행 격려사, 6·25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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