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방한 록히드마틴 관계자와 사드 얘기 안했다”

방사청 “방한 록히드마틴 관계자와 사드 얘기 안했다”

입력 2015-05-18 14:37
업데이트 2015-05-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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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국 국방부 전문가, 국방부 온 적 없어”

방위사업청은 18일 미국의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사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난 14일 록히드마틴의 조지 스탠리지 항공사업 부사장이 방사청을 방문했지만 사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방사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드를 얘기하려면 유도무기사업 부서 사람이 와야 하지 항공사업 부사장이 와서 사드 얘기를 하겠느냐”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스탠지리 부사장과는 KF-16 전투기 성능 개량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관련 (기술이전이나 부품발주 등의) 절충교역 문제, 미국의 고등훈련기(T-X) 도입 사업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스탠리지 부사장의 청사 출입기록을 모두 확인했지만 사드 문제는 얘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여섯 명 이상 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미 국방부 미사일 전문가들이 우리 국방부와 오산을 방문했다고 하는 데 그런 적 없다”면서 “사드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사드와 관련한 어떤 제안이나 요청도 받은 적이 없었고, 관련 논의도 없었다”면서 “국방부는 사드 구매 계획이 없으며 그런 절차도 전혀 진행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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