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2조원대 FA50기 세일즈 외교

페루서 2조원대 FA50기 세일즈 외교

이지운 기자
입력 2015-04-19 23:40
업데이트 2015-04-2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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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4개국 순방’ 朴대통령 두 번째 방문국 페루 도착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에 도착해 인프라,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중심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박 대통령의 페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군 당국이 추진 중인 2조원대 규모의 경공격기 수출 사업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군 당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하반기 페루의 경공격기 구매 사업과 관련한 기종 선정을 앞두고 FA50 등 국산 경공격기의 페루 수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지에서는 KAI가 만든 KT 1 훈련기의 페루 수출용 기체 현지 생산 1호기 출고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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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용사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40년 만에 다시 만난 참전 용사 프란시스코 카이세도(왼쪽) 예비역 육군 대령으로부터 참전일지를 선물받고 있다. 보고타(콜롬비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용사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40년 만에 다시 만난 참전 용사 프란시스코 카이세도(왼쪽) 예비역 육군 대령으로부터 참전일지를 선물받고 있다.
보고타(콜롬비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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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도(왼쪽 두 번째)가 1975년 한국 정부 초청으로 방한했을 때 박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 보고타(콜롬비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카이세도(왼쪽 두 번째)가 1975년 한국 정부 초청으로 방한했을 때 박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
보고타(콜롬비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첫 순방국인 콜롬비아의 마지막 일정으로 콜롬비아 6·25전쟁 참전 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한 국가로서, 1951년부터 육군 1개 보병대대 등 연인원 5100명을 파견해 전사 213명, 부상 448명, 포로 28명 등의 피해를 입었다. 간담회에는 참전 용사들과 후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75년 한국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참전 용사 프란시스코 카이세도 예비역 육군 대령이 당시 청와대에서 영애로서 배석했던 박 대통령과 재회했다.

카이세도는 “우리의 참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이 이룬 경제·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60여년 전 여러분께서 닦아 놓은 길은 한국과 콜롬비아를 잇는 중요한 가교가 돼 왔다”면서 “대한민국은 카이세도씨뿐 아니라 모든 콜롬비아 참전 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서 콜롬비아의 대문호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발언을 인용해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 망각은 어렵다”는 말로 거듭 참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리마(페루)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04-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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