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회담 뒤 과거사 언급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10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여부와 관련 “현재 세계 어느 국가와도 사드 배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천안함 찾은 美국방
한민구(왼쪽 세 번째) 국방부 장관과 방한 중인 애슈턴 카터(왼쪽 네 번째)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안보공원에서 희생 장병을 추모한 뒤 전시된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고 있다. 카터 장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미 동맹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규정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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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장관은 과거사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갈등하는 상황에 대해 “아시아에서 역사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당사국 간 치유, 화해하는 방향으로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터 장관을 접견해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4-1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