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한반도 배치는 중국과 크게 상관없다”

국방부 “사드 한반도 배치는 중국과 크게 상관없다”

입력 2014-07-21 00:00
업데이트 2014-07-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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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1일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검토에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 “만약에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한반도 범위를 넘지 않기 때문에 중국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될 수 있다고 하는 사드 시스템에 대해 대한민국에 언급한 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중국은 사드 자체보다는 (사드에 연동된) ‘X밴드 레이더’에 민감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레이더도 탐지범위가 1천km쯤 되는 것으로 안다”며 “그것을 일단 고정시켜 놓으면 북한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의 탐지가 주목적이 될 것으로 알고 있고, 중국에는 크게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전날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체제의 생존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그러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라며 “전면전까지 생각하느냐는 것은 지금 미리 어떤 상황을 가지고 예단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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