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일본대지진 3년’ 맞아 日에 위로

정부, ‘동일본대지진 3년’ 맞아 日에 위로

입력 2014-03-11 00:00
수정 2014-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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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미래 만들 여건 하루속히 조성 기대”

정부는 11일 동일본대지진 3주년을 맞아 일본 국민에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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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3년…”영원한 안식을...”
동일본대지진 3년…”영원한 안식을...” 쓰나미로 지인을 잃은 한 일본인이 바다를 향해 명복을 빌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일본대지진 3주년을 맞아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당시 일본 국민이 의연하게 난국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도 함께 마음 아파하며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는 등 한가족처럼 돕고자 했고 이를 통해 양 국민 마음이 더 가까워졌다”면서 “양 국민이 소중한 이웃으로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전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등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 자체는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면서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노력을 속히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가 12일 서울에서 열릴 양국 외교차관 협의를 통해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일관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일본 측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그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사고와 관련,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소재와 탑승자들 안위가 아직도 파악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국민 등 모든 탑승자의 무사귀환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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