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日, 軍위안부 조치없으면 더욱 고립될것”

윤병세 “日, 軍위안부 조치없으면 더욱 고립될것”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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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국제사회 납득할 조치 조속실행 중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이 조속한 조치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일본은 더욱 고립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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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시적으로 제기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시적으로 제기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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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전시성폭력 문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많은 토론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자 문제를 넘어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본다”면서 “이런 점을 유엔 인권이사회의 모든 참석자에게 분명히 인식시킨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성의있는 조치를 조속히 실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고, 계속 압박을 받아서 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지난 5일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의 군위안부 문제 부정 행태를 겨냥해 “유엔 인권 메커니즘이 일본 정부에 대해 수차 요청한 것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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