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교과서 21종 중 15종이 독도영유권 주장”

“일본 역사교과서 21종 중 15종이 독도영유권 주장”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1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역사 교과서 중 70% 이상이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5일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21종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거나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설명하는 등 일본 영유권을 주장한 교과서가 15종에 달했다.

인 의원은 “지난해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교과서는 지리 교과서 6종, 일본사 교과서 2종 등 총 8종이었으나 올해는 일본사, 세계사, 정치·경제, 지리 과목에 걸쳐 그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15종 가운데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사례는 13건,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한 사례는 5건으로 분석됐다.

인 의원은 “’제국서원’의 지리 교과서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는 메이지 이래 일본이 국제법상 관할해오던 일본 영토였으나 2차 세계대전 후 한국이 일방적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이어 “일본 교과서 오류나 왜곡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