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PAC-2 소프트웨어, PAC-3로 먼저 개량”

국방부 “PAC-2 소프트웨어, PAC-3로 먼저 개량”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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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미사일방어체제 구축, 美정보 공유가 핵심”

국방부는 29일 PAC-3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 논란과 관련, PAC-3탄을 당장 구매하기보다는 PAC-2 소프트웨어를 개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운용 중인)PAC-2 미사일을 다 없애고 몇조 원을 들여 PAC-3탄으로 바꾸겠다는 것은 나중 일”이라면서 “일단 레이더와 탄도탄 작전통제소에서 운영되는 PAC-2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PAC-3 시스템으로 개량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소장은 “우리가 PAC-3 시스템으로 개량하면 PAC-2 미사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기존 PAC-2 시스템으로는 PAC-3를 사용하지 못한다”면서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엇 포대의 시스템을 개량할지를 연말까지 과학적으로 분석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PAC-2를 PAC-3 시스템으로 개선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소장은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이 진행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 공동연구와 관련,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가진 시스템, 의사결정 시스템, 포대 배치, 지형과 기상 등을 고려해 북한의 미사일이 날라 왔을 때 얼마나 요격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패트리엇 미사일 1발을 발사했을 때 요망하는 군사적 효과를 몇 퍼센트 정도 달성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동연구하고 있다”면서 “한미간의 공동연구 결과는 연말까지 도출된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KAMD를 구축하는데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4~5분 뒤 남한에 도달한다”면서 “만약 미국측 위성으로부터 정보를 받지 못하면 30초를 날리게 되며 어느 곳에서 미사일이 날라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감시)레이더가 북한 전역을 커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 소장은 “어느 곳에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른 상태에 있다가 뒤늦게 날아오는 것을 보고 레이더로 궤적을 추적하는데 1분이 소요된다”면서 “미국의 위성 도움이 없으면 초기에 2분여 시간을 상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 2분여 시간을 낭비하고 남은 2분을 가지고는 아무리 요격 성능이 좋은 패트리엇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요격 성공률은 그만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소장은 “위성으로부터 어떤 정보를 받고 어떻게 공유할지가 KAMD의 첫 번째 과제”라면서 “두 번째는 전시에 한국군의 5개 탄도탄 레이더와 해상으로 전개되는 다수의 미군 레이더 정보를 공유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그린파인’ 레이더 2대를 연말까지 도입해 실전배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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