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전 경험 토대…세계銀총재 최적임”

“한국발전 경험 토대…세계銀총재 최적임”

입력 2012-04-03 00:00
수정 2012-04-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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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용후보 면담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세계은행(WB) 차기 총재 후보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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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른쪽)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용(왼쪽) 세계은행 총재 후보자와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명박(오른쪽)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용(왼쪽) 세계은행 총재 후보자와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 대통령은 “김 후보가 인류학과 의학을 전공하고 개발도상국에서 직접 개발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경험이 있다.”고 말한 뒤 “또 대학총장으로서의 조직관리 경력 등을 볼 때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최적임”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가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이런 한국과의 인연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좋은 분을 추천했다.”고 소개한 점을 언급하며 “당시 내가 잘된 인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과거 세계은행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세계은행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가장 맞는 분이 추천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세계은행 총재가 되면 한국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개도국 개발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04-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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