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 환수위 “90%까지 왔다”

조선왕실의궤 환수위 “90%까지 왔다”

입력 2011-04-27 00:00
수정 2011-04-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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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 환수·반환 운동을 벌여온 한·일 민간단체가 한·일도서협정이 중의원 외무위원회를 통과하자 “90%까지 왔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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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법상 스님(월정사.오른쪽)과 사무처장인 혜문 스님(봉선사.가운데), 김순식 변호사(왼쪽)가 27일 오후 1시께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 7회의실에서 한일도서협정의 중의원 외무위원회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법상 스님(월정사.오른쪽)과 사무처장인 혜문 스님(봉선사.가운데), 김순식 변호사(왼쪽)가 27일 오후 1시께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 7회의실에서 한일도서협정의 중의원 외무위원회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측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의궤 환수위)와 일본측 한국·조선 문화재 반환 문제 연락회의(문화재 연락회의)는 27일 오후 1시께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 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서협정이 오늘 낮 12시35분께 중의원 외무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내일 중의원 본회의에서도 가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연락회의의 아리미쓰 겐(有光健)씨는 “90%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궤 환수위 운영위원장인 법상 스님(월정사)은 “2006년 초 도쿄의 아카몬(赤門) 앞에서 의궤 반환 기도를 드리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사무처장인 혜문 스님은 “오늘은 한국과 일본 양쪽에 모두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100년 전 일본 식민지 통치의 결과로 궁내청까지 오게 된 조선왕실의궤가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한·일 새 시대를 꿈꾸는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과 의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혜문 스님은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궤는 국보로 정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 뒤 “지난해 11월 국회에 국보 지정 청원서를 냈고, 지난해 문화재청과 서울시 등에 국민 환영식도 요청했다”며 의궤의 국보 지정과 국민적 환영행사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양국 단체 관계자들은 27일 낮 중의원 외무위가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을 심의한 뒤 다수 찬성으로 가결해 28일 열릴 중의원 본회의로 넘기는 모습을 방청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국회 내 회견은 가사이 아키라(笠井亮) 공산당 의원의 주선으로 열렸고, 이 자리에 환수위측 김순식 변호사와 연락회의측 이소령 고려박물관 이사, 이양수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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