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A 최상 아니라 거부”

美 “FTA 최상 아니라 거부”

입력 2010-11-19 00:00
수정 2010-11-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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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연내타결 촉구 서명 잇따라

미국 백악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지 않은 것은 미국의 이익에 최선으로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 상원에서는 한·미 FTA의 연내 타결을 촉구하는 서명이 잇따랐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FTA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 했으며, 이는 그 협정이 우리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최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우리는 최상을 위해 계속 진전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FTA가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지지와 상공회의소 등의 단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 리버먼(무소속·코네티컷), 짐 웹(민주당·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이날 한·미 FTA를 연내에 타결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했다. 두 의원은 성명에서 “우리는 한·미 FTA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며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말까지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내년 초 구성되는 새 의회에 비준 동의를 위한 이행법안 제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미 FTA를 매듭짓는 것은 미국의 경제회복과 국가안보 모두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 뒤 “이 합의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한국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수출기회를 늘려 미국 내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지난 9일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 강동제4선거구)은 4일 오전 발생한 천호동 재개발 조합 사무실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서울자치경찰위원회 길우근 자치경찰협력과장, 강동경찰서 이상일 범죄예방대응과장 등과 함께 방문하여,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 기관에 강력한 주민 보호 대책 마련과 범죄예방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부상당하신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피해자분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우발범죄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갈등, 고립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된 위험요인들이 얽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의 유지·강화를 넘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자치경찰위원회와 강동경찰서에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지역치안에서 자치경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서울시, 국가경찰, 자치경찰, 그리고 갈등관리·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범죄예방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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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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