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군화건조기 전방부대에 보급

軍, 군화건조기 전방부대에 보급

입력 2010-09-28 00:00
업데이트 2010-09-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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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반의 페치카(난로)에서 젖은 군화를 말리는 모습이 사라지게 됐다.

 국방부는 28일 군화 건조기 2천750대를 구매하는 예산을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캐비닛 모양으로 4칸 또는 2칸으로 제작된 군화 건조기는 발열전구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군화를 말리며 자동으로 오존 입자를 분사해 살균 처리한다.1칸에 군화 1~2 켤레가 들어간다.

 젖은 양말과 두꺼운 장갑,운동화도 함께 말릴 수 있어 쾌적한 내무반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최전방 육군부대에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나 눈이 올 때 경계근무를 서는 장병들의 발 건강을 위해 군화 건조기를 보급한다”며 “장병들의 근무여건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내부에 고어텍스 필름을 사용해 땀을 배출하고 방수기능이 우수한 기능성 전투화 10만 켤레도 특공연대와 GOP사단,해병대에 보급된다.

 켤레당 4만8천원하는 신형 전투화보다 비싼 8만9천원 상당이다.무게는 1천340g으로 신형 전투화(1천780g)보다 가볍다.

 바닥을 반발 탄성 스펀지로 제작해 충격을 흡수하고 천연 및 합성고무로 만든 바닥창에는 미끄럼 방지기능을 강화시켰다.빙판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작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취사병들을 위해 대형 자동 식기세척기 2천333대도 보급키로 했다.세척기는 업체에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취사병들이 편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여름철 장병들이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도록 온수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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