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안함 침몰사건 매듭 희망”

中 “천안함 침몰사건 매듭 희망”

입력 2010-07-10 00:00
수정 2010-07-1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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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9일 당사국들에 대해 가급적 신속하게 천안함 침몰 사건을 매듭짓고 한반도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침몰사건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뒤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친 대변인은 “의장성명은 한국이 (안보리에) 제출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함께 자신들이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북한의 입장도 언급했다”면서 “우리는 유관 당사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하고 이를(의장성명 채택) 기회로 가급적 신속히 천안함 사건을 매듭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속히 6자회담이 재개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수 있게 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또 “성명은 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의 현안을 해결할 것과 남북 양측이 직접 대화와 협상채널을 회복할 것을 권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남북한을 포함한 당사국들에 천안함 사태를 더 이상 문제삼지 말고 6자회담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하자는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 있다.

중국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물론이고 의장성명에서조차도 북한을 명시하는 것과 ‘공격’(attack)과 ‘규탄’(condemn)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성명 채택 과정에서는 북한을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못하게 하되 ‘공격’과 ‘규탄’이란 용어가 들어가는 것은 수용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동안 천안함 사태와 관련, “유관 당사국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란 대국적인 견지에서 출발해 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중국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격’이나 ‘규탄’과 같은 의장성명에 포함된 단어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사태의 조속한 매듭과 6자회담 재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등을 강조한 것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자국이 의장으로 있는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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