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당내 불신 많이 쌓여… 최고위 참석 의미 없다”

고민정 “당내 불신 많이 쌓여… 최고위 참석 의미 없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2-27 10:44
수정 2024-02-27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민주당이 고발한 류희림 방송심의위원장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관련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경찰서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민주당이 고발한 류희림 방송심의위원장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관련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경찰서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9.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내 총선 공천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과 관련, “제가 회의에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공천 등 문제가 생기면) 치열한 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서 하나하나 풀어가야 하는데 그런 논의들이 계속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오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에 참여하게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의 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 최고위원은 결국 다음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고 최고위원은 현재 상황에 대해 “당내에 불신이 너무 많이 쌓였다”며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핵심 당원들조차도 걱정을 많이 한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하는 분들이 반발하는데 설득되지 않고 있다”며 “도덕성 등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면 그 근거를 알아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미지 확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4.2.7.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4.2.7. 연합뉴스
특히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 간의 뇌관이 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과 관련해서도 지도부는 한 번도 논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일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긴 연휴 시민들의 돌봄과 외로움을 달랠 시설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최 의장은 운영 4개월여 만에 상담 1만 5천 건을 돌파한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를 방문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로,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고립·운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다. 이날 최 의장은 상담 사례 등을 청취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콜센터 상담원들을 격려했다. 공기업 시험 준비를 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청년이 상담사들의 따뜻한 조언과 지지로 큰 힘을 얻고 7월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례부터 40년 넘게 다닌 회사를 은퇴하고 갈 곳도 할 일도 없어 우울했는데 상담을 통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응원하게 되었다는 사례 등 실제 많은 시민이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있었다. 이어 동대문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이동해 프로그램실, 라운지, 공유주방 등 시설을 둘러보고 1인가구 지원 대책들을 살폈다. 최 의장은 이날 추석 만둣국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과 만나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임 전 실장의 험지 출마를 요구해 왔으나 그는 예전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출마가 불발될 경우 친문계 등의 불만도 가중될 전망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