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박근혜 피습 뒤 ‘대전은요’ 발언, 참모들이 의논해서 만든 것”

윤여준 “박근혜 피습 뒤 ‘대전은요’ 발언, 참모들이 의논해서 만든 것”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4-01-03 11:57
수정 2024-0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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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서울신문 DB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서울신문 DB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피습 당시 첫 마디로 “대전은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당시 박 전 대통령 측근인 구상찬 전 의원과 의논해 만든 결과물”이었다고 소개했다.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을 ‘첫 마디’ 역시 참모들이 미리 준비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알리려는 속내로 보인다.

2006년 5월 한나라당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이던 윤 전 장관은 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서 “당시 박 대표를 아주 측근에서 모신다는 구상찬이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조금 있으면 (박 전 대통령이) 마취에서 깨어나실 텐데, 첫마디를 뭐라고 했다고 발표해야 하느냐’고 물어 보기에 둘이서 의논을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당시 구 전 의원은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언론 대응 역할을 맡았다.

윤 전 장관은 “‘발언 내용이 길면 안 된다. 한 마디로 짧게 해야 한다’고 했더니 그 친구(구 전 의원)가 ‘대전 관련해서 말하는 게 어떨까요’라고 했다. 당시는 대전 판세가 아주 백중세여서 관심의 초점이었다”라며 “제가 ‘좋은 아이디어다. 표현을 뭘로 하냐’고 했더니 그 친구가 ‘대전, 대전, 그러더니 대전은요?’라고 한 마디를 던졌다. 그래서 ‘그거면 됐다. 그렇게 발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 전 장관은 “정치판에서 그런 일(정치인의 연출된 발언이나 행동)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이던 2006년 5월 20일 지방선거 유세 도중 괴한의 습격으로 오른쪽 뺨에 자상을 입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상처 부위 수술을 받은 뒤 입원해 있으면서 유정복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에 “대전은요”라며 접전지 대전의 판세를 물었다. 이후 한나라당은 열세였던 대전 선거 판세를 뒤집었고,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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