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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축구대회… 정진석 연맹 회장, “매일 째려보다 화합, 국민 위안”

여야 의원 축구대회… 정진석 연맹 회장, “매일 째려보다 화합, 국민 위안”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11-18 16:08
업데이트 2022-1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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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축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
감독은 국민의힘 이영표, 민주당 김병지 맡아
與 빨강, 野 파랑 유니폼 입고 국회 운동장 질주

국회의원들이 화합을 위해 축구 경기에 나섰다. 국회는 국정 감사 이후 곧바로 예산 정국을 맞아 여야 의원이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날만큼은 함께 웃으며 화합을 약속했다.
18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은 18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 앞서 인사말에서 “매일 서로 째려보다가 오늘만큼은 서로 웃고 격려하면서 화합하는 좋은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표(맨 왼쪽) 강원FC 대표이사가 18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표(맨 왼쪽) 강원FC 대표이사가 18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22년만에 여야 축구대회가 성사됐다. 축구 시합 한 번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2차 대전 중 런던 대공습 때도 국민 단합을 위해 축구를 계속했다”며 “국정조사 등으로 (여야 의원 간) 긴장이 높아졌지만, 그럴수록 여야 의원들이 서로 몸 부대끼면서 땀 흘리는 모습 보면 국민이 조금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6일 한일 의원 축구 대회를 위해 선수선발전을 겸한다. 모두가 ‘내가 손흥민’이란 각오로 열심히 뛰되 절대로 손흥민처럼 다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국민의힘 소속 선수는, 주장을 맡은 송석준 의원을 필두로 노용호·김석기·정진석·김학용·허은아·김미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위성곤 의원이 주장을, 이외 김승남·임오경·김영진·조오섭·오영환·윤호중·김병욱·신현영·이수진(비례)의원이 선수로 뛰었다.
김병지(오른쪽 두번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8일 오후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지(오른쪽 두번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8일 오후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국민의힘은 빨간색 유니폼을,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국민의힘 축구팀 감독으로는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 민주당 감독으로는 김병지 차기 강원 FC 대표 이사이자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나섰다. 시축은 김 의장,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을 맡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맡았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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