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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자유한국당 보이콧’으로 못 열려…2분 만에 파행

국회 본회의 ‘자유한국당 보이콧’으로 못 열려…2분 만에 파행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9-05 10:40
업데이트 2017-09-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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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로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국회 본회의가 2분 만에 파행했다.
한국당 교섭단체 연설 불참, 개의도 못하고
한국당 교섭단체 연설 불참, 개의도 못하고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국회 본회의가 개의되지 못했다. 2017.9.5
연합뉴스
국회는 5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하려고 했다. 전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이날은 자유한국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할 순서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날 본회의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일정상 오늘은 자유한국당의 대표연설이 예정된 날”이라면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했고 의원들도 참석했지만 금방 자유한국당이 오늘 본회의 참석하지 못한다고 의장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오늘 본회의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의장으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고 2분 만에 회의를 끝내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개의는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자리했다가 정 의장의 발언이 끝나고 해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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