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로 돌아온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 말 아껴

당대표로 돌아온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 말 아껴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8-27 21:52
수정 2017-08-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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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을 이끌 새 당대표로 27일 당선됐다. 안 대표는 “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겠다”면서 ‘중도개혁 정당’을 당이 추구해야 할 정체성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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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연설하는 안철수 대표
수락연설하는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7.8.27 연합뉴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면서 정부·여당과 생각이 다르면 확실하게 각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직후 JTBC ‘뉴스룸’과 인터뷰를 가졌다. 안 대표는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가진 해법이 정부·여당의 안과 비슷하다면 저희들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에 다르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 안을 정부에서 받으라고 저희들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다른 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서는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존재감을 잃은 정당은 덩치만 크지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없다”면서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이 아닌 건설적 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17개 특별·광역시·도 모든 곳에 후보자를 내고, 물론 당선자도 다 낼 것”이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지금 서울시장 나가겠다고 이야기해버리면 오히려 서울시장에 관심 있는 정말 좋은 인재들이 우리 당에 들어오겠습니까”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이날 안 대표는 51.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대표로 뽑혔다. 안 대표는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면서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준 제1과제”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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