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7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23일 여의도 국회 인근 중식당에서 ‘워킹맘·워킹대디와 함께하는 자장면 토크’를 열고 자녀를 둔 젊은 직장인의 고충을 들었다. 이날 ‘자장면 토크’에는 생후 17개월부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를 둔 남녀 직장인 6명과 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주부 1명이 참석했다.
유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일·가정의 양립은 단계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건강 해쳐가며 가정 안 돌보고 열심히 하는 직장인이 승진도 잘되는 문화였다”며 “그때는 기업이 개인 근로자의 희생을 강요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국가가 부담하고 기업이 희생하며 배려해야 할 부분이 분명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육아휴직을 3년까지 쓸 수 있도록 하고 통상임금의 40% 수준인 육아휴직 수당을 60%까지 상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육아휴직 3년법’을 바른정당의 1호 법안으로 발의하는 등 저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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