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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9인회 매일 모여 회의하며 정국 주도권 확보 방안 논의”

“친박 9인회 매일 모여 회의하며 정국 주도권 확보 방안 논의”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2-02 17:59
업데이트 2016-12-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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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보도...“친박 패권주의 정략적 술수로 민심 못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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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심각한 표정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친박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조원진 최고위원과 정갑윤, 최경환, 홍문종 등 이른바 ‘친박 9인회’가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발표 뒤부터 매일 모여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반격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겨레21’이 보도했다.

이들 ‘친박 9인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장육부’(최순실)와 ‘생살’(문고리 3인방)이 사라진 공백을 메우며 정국 대처 방안을 의논하고, 여기서 얻어진 결론을 이정현 대표가 청와대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모임 참석자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정갑윤,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의원이 고정 멤버다. (모임의) 결론은 이정현 대표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왼쪽)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서울신문 DB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왼쪽)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서울신문 DB
9인회의 핵심축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은 지난 4월 총선 공천을 앞두고 서 의원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성회 전 의원을 윽박질러 이를 철회하게 하기도 했다. 총선 패배 뒤엔 당 혁신을 정면 가로막아 논란이 됐다.

친박 9인회의 영향력은 11월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서도 확인됐다. 탄핵이 이뤄지면 박 대통령과 함께 공범으로 몰려 정치적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여야 협상을 명분으로 탄핵 무력화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비박계인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친박 핵심들의 조언은 자신들의 당내 기득권 유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가 혼란만 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친박 패권주의를 일삼아온 이들의 ‘조언’이 정략적 술수에만 치우쳐 박 대통령의 민심 역주행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한겨레21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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