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무성 “열심히 노력하면 올라갈 수있는 사다리 필요”

[포토] 김무성 “열심히 노력하면 올라갈 수있는 사다리 필요”

입력 2015-05-19 18:11
업데이트 2015-05-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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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관악구 대학동 주민센터를 찾아 지역주민들과 사법시험존치등 현안에 대하여 간담회를 하였다.2015.05.19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관악구 대학동 주민센터를 찾아 지역주민들과 사법시험존치등 현안에 대하여 간담회를 하였다.2015.05.19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관악을(乙) 지역을 방문, 이 지역 최대 현안인 사법고시 존치 문제를 두고 고시촌 주민들과 난상 토론을 벌였다.

이번 방문은 지난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 소속인 ‘젊은 피’ 오신환 의원에게 승리를 안겨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선거기간에 내건 공약 실천을 다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보선 승리로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지난 1988년 이후 27년동안 여당의 불모지였던 서울 관악을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았다.

지난 15일 성남 중원을 시작으로 4·29 재보선 답례투어에 나선 김 대표는 17∼18일 광주에 이어 이날 서울 관악을을 찾았고, 20일에는 인천 서·강화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서는 단연 사시 존치 문제가 화두가 됐다.

고시촌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사시 존치 여부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고시텔과 하숙집, 식당 등을 운영하는 지역 상권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지난 보선에서 여야 후보들은 앞을 다퉈 사시존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 등이 관련 법안을 제출한 상태다.

김 대표 또한 평소 사시 존치에 대해 지지 입장을 피력해 왔다.

김 대표는 보선 기간 이 지역에서 도보로 선거유세를 하던 중 사시 존치에 대한 즉석 길거리 좌담회를 열기도 했다.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 대표와 오 의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공정사회 구현과 기회 균등의 차원에서 로스쿨과 함께 사시 제도가 병행돼야 한다고 피력했고,김 대표도 이와 관련 “우리 사회에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필요하다”며 동의의 뜻을 밝혔다.

다만 “저는 당 대표로서 이 자리에서 뭔가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단 것을 이해해달라”면서 “어쨌든 합리적인 길로 가야 하고 과거에 결정된 일이라도 비합리적이라면 바꾸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 의원은 6월 중에 1호 법안으로 사시 존치와 관련한 법안을 발의하고 관련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겠다고 밝히며 동료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간담회 후에는 신원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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