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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3’ 참석 “한중일 협력 메커니즘 조속 활성화되길”(종합)

尹, ‘아세안+3’ 참석 “한중일 협력 메커니즘 조속 활성화되길”(종합)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2-11-12 10:53
업데이트 2022-1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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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경제협력 강화
“RCEP 개방 수준 제고”
한중일 정상 3년만에 대좌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간 협력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복합의 위기를 우리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들을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중일 정상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3국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이 긴밀히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출범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개방 수준을 제고하자며 “RCEP 회원국간 공급망 안정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에 적극 협력하고, 역내 식량안보를 위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얀마 사태에 대한 아세안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북핵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도 촉구했다.

이날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 리커창 총리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나란히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역할을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우리는 계속해서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의 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도, 전세계 평화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새로운 아세안+3 협력 작업 계획이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와 회복력 있는 농업 부문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아세안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점을 적극 지지한다”고도 했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프놈펜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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