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추경 물가 우려에 “그럼 추경 안합니까”

尹대통령, 추경 물가 우려에 “그럼 추경 안합니까”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5-30 09:32
수정 2022-05-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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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숨 넘어가는 것 먼저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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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5.3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5.3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영세 자영업자가 숨넘어가는데 그것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추경 때문에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그럼 추경 안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물가 문제는 저희가 세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도 추경을 통한 자영업자 손실보상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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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5.30 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5.30 뉴스1
윤 대통령은 이후 다른 질문은 받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막대한 정부 재정이 풀리면 최근 4%대 상승 중인 고물가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소상공인 지원 등에 재정자금이 투입되는 것은 대부분 이전지출 소요”라며 “이전지출은 통상적인 정부지출에 비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약하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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