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갯속…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 달렸다

아직 안갯속…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 달렸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11-29 00:36
수정 2021-11-2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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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D-100

윤석열 영남·이재명 호남서 지지율 우세
李·尹 양강구도 속 심상정·안철수 추격
민주 “새달 뒤집기” 국민의힘 “굳히기”
29일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이 28일 각당 핵심 관계자의 말과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중립적 민심인 충청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영남에서는 윤 후보 우위, 호남에서는 이 후보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다음달을 기점으로 현재의 구도가 뒤집히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의 수도권 중진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도권 지지층이 아직 소극적이지만, 앞으로 한 달 사이 결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전통적 텃밭인 호남의 지지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실정으로 현 정부에서 돌아선 서울 민심이 투표일까지 그대로 굳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 보궐선거의 승리가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이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경기에선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의 지난 25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영남에서 이 후보를 2~3배 앞섰다. 반면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지지율 60%를 기록하며 10%의 윤 후보를 크게 앞선 가운데 부동층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1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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